가습기 청소, 물만 갈면 될까요? 물때부터 건조까지 관리하는 법
날씨가 추워져 가습기를 꺼냈는데, 물통 안이 미끄럽거나 바닥에 하얀 얼룩이 남아 있나요? 물을 매일 새로 넣더라도 물통과 수조에 붙은 오염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 가습기 청소 주기부터 종류별 세척 방법, 물 선택과 건조 요령까지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 1. 물을 매일 바꾸는데도 가습기 청소가 필요한 이유 가습기를 관리할 때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‘물 교체’와 ‘세척’입니다. 어제 남은 물을 버리고 새 물을 채우는 것은 물 교체입니다. 물통 벽면과 바닥, 부품 틈에 붙은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 세척이고요. 예를 들어 물병을 사용할 때 물만 계속 갈아 넣는다고 안쪽 표면까지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죠. 가습기도 마찬가지입니다. 물이 닿는 표면에 오염이 남아 있다면 새 물을 넣어도 관리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.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휴대용 가습기의 물을 매일 비우고, 제조사 지침에 따라 정기적으로 세척한 뒤 자연 건조하도록 안내합니다. 물 교체·세척·건조를 각각 챙기는 것이 기본입니다. 청소할 때는 물통만 보지 말고 아래쪽 수조도 확인하세요. 물통은 깨끗해 보여도 물이 내려와 고이는 수조나 분무구 주변에 오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. 다만 얼룩의 색깔만 보고 특정 세균이나 곰팡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. 하얗게 굳은 자국은 물속 미네랄이 남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오염을 발견했을 때 물만 보충하면서 계속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. 바로 실천하기: 오늘 물을 바꿀 때 물통 안쪽, 수조 바닥, 분무구를 함께 살펴보세요. 미끄러운 막이나 냄새, 침전물이 보인다면 가습기 청소를 먼저 진행합니다. 2. 수돗물·정수기 물·생수 중 무엇을 넣어야 할까요? 가습기에 넣는 물을 검색하면 어떤 곳에서는 수돗물을, 다른 곳에서는 증류수를 권합니다. 이 때문에 “어느 쪽이 맞는 걸까?” 하고 혼란스럽기 쉽습니다. 이때는 가습 방식과 해당 모델의 사용설명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 초음파식은 물을 아주 작은 물방울로 만들어 내보냅니다. 이 과정에서 물속 미네랄도...